중국은 2007년 상반기 총 8,984개의 소규모 탄갱(채광 용량 연간 300,000톤 이하 탄갱)을 폐쇄했고, 2007년 말까지 추가로 2,811개 탄갱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Zhao Tiechui, 중국 탄광 안전부(SACMS, State Administration of Coal Mined Safety) 장관이 7월 5일에 열린 국가 산업안전 컨퍼런스(National Work Safety Conference)에서 밝혔다.
SACMS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로써 2007년 상반기의 중국 전체 탄광 사고횟수는 전년 동기대비 242건(18.5%)이 감소했고, 사상자 수도 299명(14.3%)이 감소했다. 소규모 탄광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사고건수는 179건(19.1%), 사상자수는 118명(19.1%)이 감소했다.
사상자는 백만 톤 채탄시 1.633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0.406명(19.9%) 줄어든 비율이다. 참고로, 2007년 상반기 중국 석탄 생산량은 총 11억 톤으로 작년보다 7천 255만 톤(7.1%)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상당수의 소규모 광산은 중앙 정부의 폐쇄명령에서 “면제”되어 중국 정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몇몇 소규모 탄갱은 중앙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뒷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많은 소규모 탄갱은 채탄으로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생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베이징의 한 석탄 애널리스트가 전했다.
2006년 10월 중국 12개의 주정부는 탄광안전부를 주축으로 중국의 탄갱을 현 20,000개에서 2010년까지 10,00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