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과 인도, 2030년 석탄 수요 증가에 기여할 전망
2. 2010년 중국 수입량 전망치 2억3000만톤, 너무 높아
3. 한국발전사들 장기계약 체결
4 . BHP 빌리튼의 리오틴토 인수 제안으로 중국 경쟁자들 긴장
5. BHP-Rio 합병이 성사되면 중국 철광석 가격협상 더욱 어려울 듯
6. 중국 동 수요감소 예측에 LME 동 시장 ‘술렁’
7. 중국 정부 아연 수출관세 부과 검토
8. Zinifex사, 아연 가격 하락으로 판매 저조
9. DRC, 방사성 동.코발트 광석 폐기 혐의로 6명 구속
1. 중국과 인도, 2030년 석탄 수요 증가에 기여할 전망
국제에너지기구(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화석연료 사용량 변화에서 석탄이 가장 큰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다. 11월 7일 발간된 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 (World Energy Outlook)은 이들 국가들의 에너지 소비 증가량을 상쇄하고 조절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EA는, 중국과 인도 내 개발이 가져올 에너지 수요와 국제 경제, 환경과 관련한 결과들을 부각시켜 중국과 인도에 대한 몇 가지 성장 모델을 설명한다. WEO는, 이들 2개국의 에너지 니즈 증가는 거의 경제 발전 가속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환경 친화적인 방식의 개발을 보장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언급한다.
IEA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05-2030년 세계 1차 에너지 수요가 55% 증가하며, 이 증가분의 45%를 중국과 인도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전기 사용량은 2배로 증가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17%에서 22%로 에너지 소비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놀랍게도, IEA의 참고 시나리오 전망은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따라서 WEO는, 21% 더 높은 에너지 수요가 가능한 더 높은 성장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
화석 연료 중 석탄의 비중 28%
어떤 경우든 IEA는, 2030년까지 전체 화석연료 사용량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며 석탄 산업 전망은 여전히 강세라고 보고 있다. 전체 소비에서 석유의 비중이 줄면서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부문은 석탄이 될 것으로, 석탄은 2005-2030년 동안 수요가 73% 증가하고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서 2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급증하는 전력 부문 수요에 의한 석탄의 부활이 과거 <세계 에너지 전망>과 뚜렷이 다른 점이라고 언급한다. 현재도 석탄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油價)와 가스 가격 때문에 기본적인 발전용 연료로서 더욱 경쟁력을 얻고 있다. <세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이미 세계 석탄 소비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2030년까지 사용 증가량의 4/5 이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OECD 국가들의 석탄 사용량은 아주 느리게 증가할 것이며 증가량의 대부분은 미국으로부터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석탄 가격은, 업계 일부가 이러한 증가로부터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급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에 따르면 석탄 가격은 2008년 다소 약세를 보인 후 2015년까지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EA의 수석 경제 분석가 Fatih Birol씨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시장에 신규 석탄 공급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IEA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고성장 및 그에 따른 석탄 수요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을 압박하게 될 것이다. 고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석탄 수요 증가로 인해 2030년까지, 2006년 달러 기준으로 참고 시나리오에서 예견한 것보다 19% 높은 약 U$73/t 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석탄 가격에 점점 강한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다. 2006년 초 U$60이던 가격이 현재는 U$120/t 을 보이고 있다.”
생산 증가 필수
사실상 중국과 인도의 수요를 맞추는 데 있어 발전의 주요 연료인 석탄의 증산은 필수이다. 중국의 석탄 매장량은 방대하지만 에너지 수요의 전체 증가량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IEA는 전망한다. 중국 석탄 매장량의 90% 이상이 내륙에 위치하는데 수요의 최대 증가 지역은 해안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내륙에서의 석탄 운반에 대한 압력은 가중시키고 해안 지역으로의 수입에 경쟁력을 높여준다. 중국은 2007년 상반기 석탄의 순수입국이 되었다. 참고 시나리오에서 2030년 순수입은 수요의 3%, 세계 석탄 거래의 7%에 이른다.
중국과 아주 유사하게, 인도의 석탄 소비량도 전력 수요에 의해 2005-2030년 사이 거의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인도의 누적 에너지 니즈는 중국보다 더 많은 양이 수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제철 부문의 품질 요건 및 광산과는 멀고 항구와 가까운 발전소들의 경제적 요건 때문에 계속해서 수입탄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시나리오에서는, 인도의 hard coal 수입량이 거의 7배 증가하고, 인도의 hard coal 수입량이 인도 전체 석탄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2%에서 2030년에는 2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이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용량은, 2005-2030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참고 시나리오의 수요를 맞추려면 인도는 2006-2030년 에너지 인프라에 U$1조2,500만(발전 부문에 3/4)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석탄 사용 전망은 상대적인 연료 가격, 연료 다변화에 대한 정부 정책,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 발전 부문 청정탄 기술 개발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IEA의 견해에서는, 더욱 효율적인 발전 기술의 개발이 더욱 일반화되면서 1 kWh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석탄의 양이 감소하지만 다른 연료에 비해 석탄의 매력도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
세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조치는 단기적으로 수요 및 배출량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효율 향상 시나리오에서조차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현 수준의 1/3이 많다. 배출량을 더욱 크게 감축시키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정책 단행과 대대적 규모의 기술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석탄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급증은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배출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는데, 청정탄 기술, 특히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연소된 석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는 대신 깊은 지하에 묻는 방법)는, 석탄 사용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미국의 경우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대대적으로 입증되고 적절한 투자 인센티브가 정착된다면 CCS는 계속된 석탄 소비와 장기적인 배출량 감축 필요성을 잘 조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International Coal Report(‘07. 11. 12)
2. 2010년 중국 수입량 전망치 2억3000만톤, 너무 높아
중국석탄산업협회(China Coal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석탄 수입량이 2억3000만톤/년에 이를 것이라고, 산업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는 2010년까지 이 지역 연간 증가량의 당초 전망치 700만톤/년과 연간 증가율 약 3.5%에 근거하여 산출한 것이다. 베이징에 본부가 있는 Anbound Consultation의 Mao Xiaoling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석탄 수입 2억3000만톤/년의 전망치는 너무 높다는 의견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중국의 주요 석탄 수입국이 향후 몇 년 동안 석탄 수출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Mao에 따르면, 베트남이 발전 산업의 개발 속도를 높인다면 베트남의 석탄 수출량은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베트남의 발전용량은 2006년 말 1만2270 MW였으며 이중 석탄을 사용한 발전이 약 57%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2011년 발전용량을 약 1만5500 MW까지, 2015년까지 약 2만7500 MW, 2020년까지 4만 MW, 2025년까지 6만5000 MW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국내 석탄 소비량도 증가하게 될 것이며 이는 베트남 석탄 수출량의 계속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07년 1-9월 동안 중국의 석탄 총수입량은 3861만 톤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이를 연간으로 산정하면 2007년 전 기간 동안 수입량은 5162만톤이 된다.
*자료원 : International Coal Report(‘07. 11. 12)
3. 한국발전사들 장기계약 체결
동서발전(Kewespo)과 서부발전(Kowepo)이 호주, 인니, 캐나다, 러시아산 석탄에 대한 기간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호주, 캐나다, 인니산 석탄 공급업체들과 연간 총 150만톤의 석탄을 5년 간 공급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캐나다와 인니산 석탄의 FOB 추정 책정가격을 입수하지는 못했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한국 연료탄 계약 기준에 늘 명시되는 회분 함량 20%, 휘발성 20% 혹은 그 이상의 석탄을 구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6,080kcal/kg NAR 기준, 호주 뉴캐슬산 석탄에 대한 책정價로 “U$75/t 을 밑도는” 가격을 지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동서발전은 이번 신규 뉴캐슬산 석탄 계약에서, 지난 9월~ 10월에 마무리된 기존 뉴캐슬 석탄(회분 및 휘발성 함유량이 더 높음) 기간계약에 대한 2008년 계약가격책정가보다 U$8~10/t 을 더 지불했다.
참고로, 한국 발전소들은 몇몇 호주 공급업체들과 회분 함량 17% 석탄에 대한 2008년 기존 뉴캐슬 석탄 계약 가격을 U$65~68/t FOB 선에서 체결했었다.
한편, 서부발전도 러시아와 호주산 석탄 공급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이 동서발전보다 좋은 품질의 석탄을 구한 것으로 볼 때, 뉴캐슬산 석탄에 U$75/t FOB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호주산 석탄 50만톤에 대한 기간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초 서부발전은 최소 계약기간 1년 거래를 체결하고자 하였고,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 파나막스급 3~4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 가격은 “U$90/t FOB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원 : International Coal Report(‘07. 11. 12)
4. BHP 빌리튼의 리오틴토 인수 제안으로 중국 경쟁자들 긴장
BHP 빌리튼이 리오틴토에 인수 제안을 하면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중국의 경쟁 기업들이 광업회사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석탄 업체인 중국 선화에너지(China Shenhua Energy Co)와 중국 동 생산 3위 업체인 윈난 커퍼(Yunnan Copper Industry)의 경영자들은 호주와 몽골 등지에서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HPB가 리오틴토를 인수할 경우 동, 철광석, 석탄에 대한 BHPB의 시장지배력은 강화되고 소비자들의 교섭력은 약화될 것이다.
2002년 이후 상품 가격이 3배나 오르면서 금속 및 철광석 최대 구매국인 중국은 벌써 타격을 받고 있다.
“BHPB의 리오틴토 인수 제안으로 중국은 외부로 시선을 돌리고 개방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상하이 다아와증권(Daiwa Securities Group)의 애널리스트 헬렌 라우(Helen Lau)는 말했다. ”그러나 현재 크게 상승한 금속 가격으로 인해 광업 자산들의 가치 역시 높은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11월 13일, 선화에너지의 주가는 43.30홍콩달러로 1.8% 하락했으며 윈난 커퍼는 56.15위안으로 7% 하락했다. 2006년 선화에너지의 주가는 지금보다 3배나 높았다.
"BHPB와 리오틴토의 합병은 광업계 인수합병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며 중국의 광업회사들은 자극을 받게 될 것“이라고 11월 12일 한 포럼에서 링 웬(Ling Wen) 신화에너지 회장은 밝혔다. 같은 날 마리우스 클로퍼스(Marius Kloppers) BHPB 회장은 5년을 주기로 하는 상품 수요 랠리에 맞출 수 있도록 리오틴토 인수를 통해 광산물을 최대한 빨리 저가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리오틴토에 제시한 1차 입찰이 지난 주(11월 둘째 주) 거절되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클로퍼스는 밝혔다.
BHPB와 리오틴토의 합병으로 중국의 동 광석 구매자들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11월 13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윈난 커퍼의 유 웨이핑(Yu Weiping) 상무는 밝혔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가격 협상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유는 말했다. 윈난 커퍼는 호주의 동 광산들을 인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화에너지의 경영진은 합병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석탄보다는 다른 광물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링 회장은 밝혔다.
“중국인들은 공급에 필요한 지분을 원한다”고 멜버른의 ANZ은행(Australia & New Zealand Banking Group)의 상품거래전문가 아크 퍼반(Mark Pervan)은 말했다. “지금까지 구매자였던 중국인들이 이제 소유자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자료원 : Bloomberg('07. 11. 13)
5. BHP-Rio 합병이 성사되면 중국 철광석 가격협상 더욱 어려울 듯
BHP Billiton과 Rio Tinto간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호주 철광석의 최대 소비자인 중국 제철소들은 가격협상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BHP Billiton사는 합병을 위해 Rio Tinto사와 접촉하였고,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모든 중국 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의 메이저급 제철소의 한 관계자는 합병소식이 사실이냐며 반문하고, 너무나 놀라운 소식이라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만일 합병이 이뤄진다면, 중국 제철소들은 가격협상에서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다른 시장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낮은 가격으로 협상할 때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BHP사와 Rio Tinto사가 합병되어 시장 점유율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고 이 회사들은 호주산 철광석이 중국에 있어 최상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월간 중국은 철광석을 2억8400만톤 수입했는데, 이 중 38%에 해당하는 1억860만톤은 호주산이었다.
중국의 제철산업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은 BHP와 Rio 합병회사에 상대할만한 제철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제철시장은 소수의 대형 합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집력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합병 추진 외에 중국시장이 취해야 할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중국의 대형 철광석 무역업자는 말했다.
중국 북부의 철광석 수입업자도 상기 의견에 동의하며, 합병이 철광석 수입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광석 시장은 기복이 심하다. 시장이 하락세일 경우, BHP와 Rio의 합작회사는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도 더 낮은 가격으로 철광석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려 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직까지 세계 철광석 시장에 어떠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중국 수요는 곧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제강소에 있어 유일한 기회는 BHP사가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투자자를 모색할 경우로, 중국 제철소들은 중국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든든히 받고 있기 때문에 합병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HP Billiton의 CEO 인 Marius Kloppers는 BHP와 Rio의 합병이 보다 많은 철광석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철강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가진 컨퍼런스에서 Kloppers는 BHP와 Rio의 합병이 철강 업계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일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반박했다.
"BHP와 Rio의 합병은 철광석을 보다 많이 그리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게 정확한 평가다"라고 Kloppers는 말했다.
합병 기업은 보다 큰 규모의 철광석 광산 개발이 가능해 현재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철광석 공급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Kloppers는 덧붙여 말했다.
BHP와 Rio의 철광석 매장지역은 호주 서부 Pilbara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규모 경제 시현 및 인프라 설비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BHP는 밝혔다.
Kloppers는 두 회사가 가상의 선으로 나뉘어 있는 Pilbara 지역의 Yandicoogina 철광석 매장지를 예로 들었다. 또한 그는 합병 회사가 신규 광산 개발에서도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자료원 : Metal Bulletin('07. 11. 13)
6. 중국 동 수요감소 예측에 LME 동 시장 ‘술렁’
중국의 동 수요가 줄어들 가능이 제기됨에 따라 런던금속거래소 동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3일 3개월물 동 가격은 톤당 7010/20달러로 전날 종가인 703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동 가격은 약세를 보이며 이날 톤당 6955달러로 출발했다.
중국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9월 0.3%에서 10월 6.5%로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경제 안정정책을 내세우면 이에 영향을 받아 동 사용량도 감소하게 될 가능성이 커 트레이더들은 긴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 수요량이 불확실해지면,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 재고량은 1675톤 증가한 17만7875톤이다.
3개월물 니켈은 톤당 3만3740/45달러로 전날 종가인 톤당 3만385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합금은 톤당 3만3600~3만4000달러 사이에 거래됐다. 한 트레이더는 불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니켈 합금 가격이 3만3000달러대로 너무 비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니켈 재고량은 252톤 증가한 4만1130톤으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월요일 톤당 2567달러로 마감했던 3개월물 알루미늄은 톤당 2576/77달러로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이날 톤당 2579달러로 거래가 시작되어 최고치인 2592달러에 도달했다 다시 2568달러로 하락했다.
알루미늄 재고는 7275톤 증가한 91만9175톤을 기록했다.
*자료원 : Metal Bulletin('07. 11. 13)
7. 중국 정부 아연 수출관세 부과 검토
중국정부는 정련 아연(0# 등급, >=99.995%)에 대해 내년 1월부터 현행 5%인 수출증치세의 폐지와 최소 5%의 수출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내 아연 정련소 개발 프로젝트 억제와 엄청난 무역수지 흑자폭을 축소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내 아연 제련소들이 전례 없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아연 제련소의 하나인 Hunan Zhuzhou Smelter Group의 Wang이사는 "중국 아연 제련부문은 비슷한 조치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연 산업과 같은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아연 수출은 상당 정도 축소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전세계 공급 역시 매우 타이트해지면서 향후 아연 및 아연 정광 가격의 상승을 야기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ang은 중국 아연 정련소들은 비싼 수입 정광가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아연 생산량은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0# 등급 아연은 LME와 SHFE에서 거래되는 아연 기준 등급이며, 중국 아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9월 현재 총 10만4729톤의 아연을 수입,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 5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은 43.7% 증가한 24만8233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 수출은 8월에 비해 44.03% 급감한 1만2325톤에 그쳤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까지의 올해 중국의 총 아연 생산량은 269.6만톤을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아연 가격은 SHFE가 아연선물을 지난 3월에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양자강시장(Shanghai Yangtze River Market)에서 거래되는 아연 현물가격은 지난 월요일 현재 평균 2만2500위안($3036.44)를 기록하면서 지난 금요일에 비해 200위안 하락했다.
"중국 및 서방 선진국 아연시장은 모두 과잉생산 및 늘어나는 재고량 문제를 안고 있다. 이 것이 중국 국내 현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이다"고 China Brilliant Futures사의 Deng Hong이 분석했다.
*자료원: Resource Investor(‘07. 11. 12)
8. Zinifex사, 아연 가격 하락으로 판매 저조
세계 3위 아연 생산업체인 Zinifex Ltd.사는 아연가격 하락과 호주달러 강세로 회사수익이 저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 도금에 주로 사용되는 아연은 신규 광산 가동 및 기존 광산 확장으로 인해 공급이 초과되어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토니 반스(Tony Barnes) Zinifex CEO가 AME에 보낸 발표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11월 12일, Citigroup Inc는 2008년 상반기 아연가격을 3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연가격은 올해 38% 하락으로, LME 거래 광종 중 최악이었다. 2008년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5만7000톤의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이라고 Citigroup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Zinifex사는 지난 달 Nyrstar NV 제련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한 후, 신규 광산이나 경쟁 광산을 매입하려고 모색 중이다.
“아연가격 하락, 호주달러 강세 그리고 미국달러 약세가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다. 비용부담은 2007년에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Zinifex사의 반스 CEO는 말했다.
시드니 시각으로 오전 11시 15분 현재 Zinifex사 주가는 14.05호주달러로 전날에 비해 75센트, 즉 5.1% 하락했다. 올해 Zinifex사의 주가는 24% 하락했고 시장가치는 70억 호주달러(61억 미국달러)이다.
반스씨는 또한 공급부족으로 연 가격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밧데리에 사용되는 연 가격은 공급 부족과 중국 수요 상승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Zinifex사가 소유하는 호주의 Century광산과 Rosebery 광산의 2007년 아연 총생산량은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나, 연 생산량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반스씨는 말했다.
*자료원 : Bloomberg('07. 11. 12
9. DRC, 방사성 동.코발트 광석 폐기 혐의로 6명 구속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C) 당국이 카탕가(Katanga) 주 리카시(Likasi) 인근의 한 강변에 방사성 동과 코발트 광석이 폐기된 사실을 포착하고, 관련자 6명을 구속했다고 DRC의 Didace Pembe 환경부장관이 밝혔다.
폐기 물량 약 19톤 중 일부는 10월에 수출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국이 몰수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버려진 우라늄 광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무산되면서 결국 그 중 일부가 무라강(Mura river)에 폐기된 것이다.
“방사성 광석 폐기와 관련하여 혐의자 전원이 구속되었다. 현재 6명이 구류 중이며 오늘 일곱 번째 혐의자가 구속될 것”이라고 Pembe는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DRC 국영 동 생산기업인 제카민(Gecamines)이 오염 지역을 정화할 때까지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무라강의 물이용을 중단하도록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시했다.
조사 결과 강안(江岸)의 방사능 수치가 DRC의 수출 광물 제한 기준보다 무려 50배나 높다 면서 “피해가 막대하다”고 Pembe는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리카시 시장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몰수된 광물 중 17톤은 중국 기업 마그마(Magma)에 인도예정이었으며 나머지는 DRC 기업 Chemaf사와 카탕가 주의 주도인 루붐바시(Lubumbashi)의 한 광물 중개업자로부터 몰수된 것이다. 그러나 Chemaf사의 관계자는 해당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폐기된 동과 코발트 광석은 카탕가(Katanga Mining), 니카노르(Nikanor), 프리포트(Freeport) 등 광업그룹들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인근 콜웨지(Kolwezi) 지역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CAMEC(Central African Mining and Exploration Co)의 적대적 인수 입찰을 성공적으로 방어한지 2개월 만에 카탕가는 지난주 DRC에 세계적인 코발트.동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니카노르와 합병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에 발생한 방사성 광물 폐기와 뒤이은 구속으로 당국의 단속에 의한 DRC 광업부문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DRC 정부는 기존 채광권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3개 채광권이 취소되고 38개 채광권이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