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향후 10년에 걸쳐 20조원 가량을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투자하는 자원개발펀드를 추진하고 나섰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투자방침을 채권투자는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를 늘리겠다는 장기목표의 일환을 수립한데 이어 올 3/4분기부터 해외투자를 위한 방안 모색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9월 말부터 6일 현재까지 국민연금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위해 산자부와 석유공사, KORES, 가스공사 등과 4차례에 걸친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다.
산자부도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9월 말 원유와 가스, 광물 등 해외자원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으며 투자방법과 대상을 놓고 석유·가스공사, KORES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자부를 비롯한 에너지공기업과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방식과 투자처를 논의 중이며 올해 안으로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김희석 대체투자실장은 “해외투자 방식의 다변화 정책 일환으로 국민연금을 10년에 걸쳐 20조원을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산자부와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에 제안을 했다”며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난이 가시화 되면서 적극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연금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몇 해 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나 에너지공기업과의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주춤했었던 것”임을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투자재원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국민연금공단의 제안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에너지경제신문
2. 나미비아 우라늄 공동개발 추진
- 포시스社와 발렌시아 광산개발 MOU 체결 -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적극 나섰다.
한전은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아프리카 세계 박람회 회원국인 나미비아의 여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쳤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진식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과 나미비아를 방문, 세계박람회 주관부처인 임마뉴엘 은갖지세크(Immanuel Ngatjizek) 통상산업부 장관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나미비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전은 방문기간중 우라늄 개발 전문회사인 포시스社(Forsys Metals Corp)와 나미비아에 위치한 발렌시아(Valencia) 광산에 대한 우라늄 공동개발 추진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체결식은 지지 미확정국인 나미비아와 우라늄 자원분야의 공동개발 추진을 통해 양국가의 상호이익을 추구함은 물론, 향후 아프리카 에너지 자원분야에 대한 진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 이원걸 사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순간까지 나미비아의 정·관계 인사 및 포시스社의 나미비아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