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비상장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탐사회사인 아이반호 마인스로부터 몽골 남고비 지역 유망 동 광산을 인수해 관심이다. 이 광구의 기대가치가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개발 벤처기업인 (주)프리굿은 지난 6개월여 기간 동안 협상 끝에 지난 4월18일 아이반호 마인스가 1차 탐사를 마친 몽골 내 남고비 운두르나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광산을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광업권은 아이반호마인스가 세계적인 채굴기업인 리오틴토와 함께 채굴을 준비 중인 약 155조원 규모의 오유톨고이 광산을 비롯해 2005년부터 약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탐사한 몽골 남고비 지역 광업권 중 하나다.
(주)프리굿에 따르면 이 광업권은 몽골 정부로부터 계약자 변경 승인을 거쳐 지난 6월22일자로 정식 탐사사업자로 등록했다는 것. 이에 따라 (주)프리굿은 향후 아이반호마인스에서 실시한 탐사 외에 IP탐사와 시추탐사 등 정밀 탐사를 추가로 실시, 확정 매장량을 산출하고 2010년 10월 채광면허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탐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품위와 매장량을 감안할 경우 30조원 이상의 기대가치가 예상되고 있다고 (주)프리굿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정밀탐사를 추가로 실시해야만 구체적인 매장량이 나오는 만큼, 정확한 예상매장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오석민 (주)프리굿 대표는 “자원개발에서 광산의 추정량이나 품위도 중요하지만 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SOC도 중요하다”며 “운두르나란 광산은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되는 시베리아 철도 경유지인 도청소재지 인근이고 2년 내에 고속도로가 완공되기 때문에 SOC도 매우 탁월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향후 광물공사, 학계, 광산 컨설팅회사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철저한 검증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몽골 운드르나란광산 개발로 해외자원개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주)프리굿은 9월 중 IP탐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시추를 단계적으로 완료한 후 채광 면허를 획득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구리시장은 2007년 기준으로 연간 101조 규모이며 이중 한국은 5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어 연간 4조8000억원 가량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자주개발율이 1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주)프리굿은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기업경영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경영 resources 컨설팅 &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자원개발 지주 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