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농업자원경제국(ABARE; Australian Bureau of Agricultural and Resource Economics)은 2008년 중국의 원료탄 수입량이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ABARE의 Australian Commodities 12월호에 따르면, 중국의 점결탄과 PCI탄 총소비량이 고로 생산량 증가를 반영하여 2007년 13%(820만톤), 2008년에는 11%(1,65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투자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 동조하지 않는다. “수입량은 증가하겠으나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원료탄 총수요량은 약 5,500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그 물량이 수입에서 올 것인지, 국내 생산에서 올 것인지 하는 것이다. 2007년 10월 수입량은 몽골로부터의 수입량을 포함하여 약 540만 톤이었는데 내년 총수입량은 약 700만 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650만 톤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며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올해 중국은 1,500만 톤 가량의 코크스를 수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약 2,100만 톤의 점결탄이 수출되는 것에 해당한다. 내년 원료탄 수입량이 그 정도 수준에 달한다면 코크스 수출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ABARE는, 인도의 경우는 국내 매장량이 부족하여 원료탄 수입량이 400만톤/년 많은 3,0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06-2007년 증가율 40%를 따른 것이다.
타이트한 시장에서 문제는 이러한 수입량이 어디에서 올 것인지 하는 것이다. ABARE는, 수출량의 최대 증가는 호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호주의 원료탄 수출 증가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억3,9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전망은 광산 생산량 증가와 퀸즐랜드의 수출용량 증가를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석탄 공급망에서 용량 제한은 이러한 수출량 증가를 위협하는 주요인이기 때문에 2007년 말과 2008년 초 완공을 목표로 용량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정체를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ABARE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원료탄 수출량이 180만 톤 증가하여 총수출량은 2,830만 톤이 될 것으로, 러시아는 110만 톤 증가하여 900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자료원 : International Coal Report('07.12.10)
-중국 코크스 가격, 수출세 인상에 따라 사상 최고치 수준 도달할 수도-
중국이 1월 1일 코크스 수출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함에 따라 해상 시장의 중국산 코크스 가격이 2004년 기록한 U$440-445/톤 FOB 의 사상 최고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산 소식통이 전했다.
현재, 회분 12.5%의, 중국산 코크스의 국제 현물 가격은 약 U$400/톤 FOB 정도이며, 코크스 수출세가 10% 인상되면 중국산 코크스 가격은 U$40/톤 오르게 된다.
2004년 공급 부족이었던, 회분 12.5%의 중국산 코크스 현물은 U$440-445/톤 FOB 수준까지 올랐다.
중국이 조만간 코크스 수출 허가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허가량에 대한 전망은 다르다고, 상기 소식통은 언급했다. 일부는 2007년의 1,400만 톤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2007년 수준보다 약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 측도 있다.
11월 말 중국산 코크스의 수출 가격은 U$380-390/톤 FOB였다.
※ 자료원 : International Coal Report('08.1.14)
- 정부의 수출 금지령에도 불구, 중국산 석탄 아시아 구매업자들에게 인도-
정부의 공식적인 수출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2008년 1분기 인도분 중국산 석탄이 이미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선적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아시아 발전업체 소식통은 2월 1일 자신의 회사가 예정대로 Shenhua로부터 물량을 인수받기 위해 파나막스 선박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2월 초에 도착할 예정이며, Shenhua측이 상기 선박에 석탄을 선적해 줄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전했다.
상기 소식통은 중국 석탄 수출업체들인 Shenhua와 China Coal이 불가항력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Shenhua가 2008년 1분기 물량 인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으나, “China Coal은 전혀 다르다”며, 2월 1일 현재, China Coal은 상기 소식통의 회사에 2008년 1분기 석탄 인도분에 대해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henhua Coal은 2008년 1분기에도 한국에 석탄을 인도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한 발전업체 소식통이 전했다. 한국으로 인도될 예정인 물량은 이미 예전에 2008년 가격 책정이 완료된 개별계약(individual contract)들이라고 상기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Shenhua측은 2008년 1분기 인도물량이 이전에 약속했던 물량보다는 적은 양이 될 것이라고 발전업체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의 한 해운업계 소식통은 중국북부 석탄 항에서 터키로 인도될 석탄을 선적할 예정인 파나막스 선박이 최소 2척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척은 2월15일~25일에 선적 예정이며, 다른 한 척은 2월19일~29일에 선적될 예정이라고 상기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언급했던 한국 발전업체 소식통은 중국 석탄 수출업체인 China Coal과 Shenhua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관한 공식적인 서신이나 메일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석탄 트레이더들도 연료탄 수출 중단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트레이더는 2008년 1분기에 연료탄 수출이 삭감될 것으로 보이나,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수출을 중단하기보다는 제한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며, 아직 수출 중단 명령에 관한 공식적인 승인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 중국 석탄 트레이더가 2월 4일 전했다.
5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설로 인한 심각한 석탄 부족으로, 중국 교통부(Ministry of Communications)는 춘절(Spring Festival) 기간 및 2개 컨퍼런스(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기간(3월 15일 끝남) 동안 석탄 수출 중단 조치(1월 25일 교통부가 전함)를 내렸다.
현재 89개 발전소들의 석탄 재고량이 3일치 물량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발전소들의 통합 설치 용량은 약 77950MW로, 국가 전력시설망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외에, 통합 설치 용량 39900MW(국가 총 용량의 약 5.6% 차지)의 발전소들은 석탄 부족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한편, 현재 고품위 중국 연료탄(발열량 5800~6000kcal/kg)이 진황도항에서 약 RMB575~595/톤(U$79.5~82.3/톤) FCA(free carrier : 운송인인도조건)에 판매되고 있다(1월 중순 가격에서 약 RMB5~10/톤 상승).
< 수출세 부과할 듯>
“現석탄부족 현상으로 인해 향후 2~3개월 간 중국의 석탄 수출이 현저히 감소(약 500만톤)할 것”이며 2008년 상반기에는 석탄에 대한 수출세를 5~10% 부과할 것이라고 한 분석가는 전했다. 본지가 이미 보도한 바와 같이, 이는 지난 2007년 12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국이 2008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석탄 순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 성명서에 의하면, 원자바오(Wenjiabao) 총리는 1월 27일 열린 국가석탄전력석유운송화상회의(National Coal Power and Oil Transportation Teleconference) 연설에서, 모든 석탄 광산들(국영 및 민영 광산)에 안전생산요건을 갖추고 춘절 기간 동안 생산을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철도부(Ministry of Railways)도 1월 24일 녕하회족자치구/안휘/호북/절강성 등 석탄이 부족한 성들에 최우선적으로 연료탄을 운송하도록 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한 일본 발전업체 소식통은 일본의 중국산 연료탄 구매업자들이 Japan Coal Development(JCD)로부터 중국철도운송국 홈페이지에 보도된 내용, 즉 2월1일~3월15일까지 수출 중단에 관한 보도를 통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China Coal이 자사 일본 소비업체들에게 2월1일~3월15일까지 석탄 非인도에 관한 공식적인 선언문을 보내지 않음에 따라, JCD가 여전히 상기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 대만 소식통은 Shenhua와 China Coal(이 두 기업은 Taiwan Power, Formosa Plastics, Hoping Power에 석탄 수출)이 2월1일~3월 15일까지의 기간 동안 수출을 중단하라는 정부의 결정에 대해 대만 기업들에게 구두로 통보하긴 했지만, 중국 수출업체들은 상기 기간 동안 석탄을 인도하지 않을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국가전력감시관리위원회(China Electricity Regulatory Commission)의 최근 계산에 의하면, 1월 25일 현재, 중국의 연료탄 재고량은 평소 수준의 50% 미만인 약 2142만톤(1월22일 1968만톤에서 증가)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정부는 즉각 강서/호남/귀주省을 포함, 폭설의 영향을 받은 여러 省들에 2급 기상경보를 선포하였다. 기상청은 폭설이 이번 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의 석탄 공급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춘절기간은 대략 2008년 1월 마지막 2주에서 2008년 2월 첫 2주간이며, 2개 컨퍼런스(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2008년 3월 초에서 3월 중순까지 열리기 때문에, 중국의 석탄수출시장은 총 30~40일 동안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기간 동안 소규모 석탄 광산들은 임시 휴업을 한다.
계속되는 석탄과 전력 부족으로 인해, 지금까지 총 17개 省들이 전력소비 관리 및 감축에 대한 엄격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