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五?化工수출상회(商會)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부터 중국정부가 코크스의 잠정수출관세율을 현재의 25%에서 4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정부는 점결탄(煉焦煤), 유연탄(烟煤)의 수출관세도 인상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내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중국내 코크스 등 자원성 제품의 수출을 줄이고 국내의 공급부족 문제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중국내 철강업계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월 15일 중국관세세칙위원회에는 통지문을 발표해 8월 20일부터 코크스의 수출잠정세율은 25%에서 40%로, 점결탄은 5%에서 10%로, 기타 유연탄 수출에 대해 10%의 잠정관세를 징수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반무역방식으로 수출되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15%의 잠정관세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은 금년에 들어 3번째로 되는 코크스 수출제한 조치인데 올 연초에 코크스의 잠정수출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했었다. 금년 8월 일반무역형식으로 중국내에서 코크스수출쿼터권한을 획득한 기업은 7개 회사로 줄었으며, 수출량이 작년 동기 대비 14만톤 감소했다. 중국은 코크스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국제수출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한다. 금년 국제시장가격인상으로 올 1~7월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총 827만톤의 코크스와 반 성품 코크스를 수출했다. 이중 5월 한 달 수출량이 166만톤에 달해 2007년 이래 월간 최고 수출기록을 경신했다.
국제시장의 코크스가격 상승으로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한 동시에 국내에서 코크스 공급부족 문제가 발생했으며, 국내시장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현재 국내 코크스의 톤당 가격은 2천위안을 초과했는데 이는 연초대비 180% 상승했다. 국내 코크스가격이 상승은 철강제품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코크스 수출가격인상이 단시기내 코크스 수출억제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코크스의 수출가격과 국내시장가격차가 크기 때문인데 천진항의 수출가격이 톤당 710달러, 즉 톤당 4,100위안에 달해 국내 판매가격보다 1,300위안이나 비싸다. 그러나 이번 수출관세 인상 후 수출원가가 수백위안만 인상돼 수출물량을 단시기내에 대폭 억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8.18 京華時報 B35면 등 정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