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원개발 공기업 CEO와 중남미 자원관련 정부부처 장관이 10일 총 출동한다. 올해 중남미 자원외교에 집중하고 있는 외교통상부와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은 최근 ‘한-중남미 자원개발 유망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0일 ‘한-중남미 고위급 자원협력 포럼’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를 비롯해 지경부, 재정부, 국토부, 환경부 등 6개의 정부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해자협, 석유공사, 광물공사 등 8개의 기관ㆍ협회들이 공동주관 하는 ‘한-중남미 고위급포럼(10~11일)’의 한 세션으로 열리는 것이다.
10일 1시30분에 개최되는 자원협력 포럼에는 자원관련 고위급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관심이 높다. 포럼 좌장으로 조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가 나서며, 발제자로 중남미 장관들이 직접 나서기 때문.
이 자리에서 에콰도르 천연자원부 장관과 콜롬비아 에너지광업부 장관, 페루 에너지광업부 장관들은 각각 국가의 유망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패널리스트 명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사장과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원우 부원장, 그리고 주한베네수엘라 대사 등이 참석하는 것이다.
자원개발 분야 외에도 2일간 무역ㆍ투자, 금융, 인프라, 환경,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과 CEO들이 참석, 한-중남미간 협력 증대 및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남미는 녹색성장을 위한 우리의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 12개국 고위급 인사 15명이 초대되는 만큼, 자원개발 분야 뿐 아니라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