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quarie(투자은행)의 석탄산업분석에 따르면, 호주 주요 석탄수출항들이 최소 2010년까지(아마 더 오랜 기간이 될 듯) 석탄수출성장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기 분석은 또 생산업체들 간의 훨씬 높아진 생산 비용 기준과 향후 중국의 수출총량 추가 감소로 인해, 2008년 점결탄 및 연료탄의 상당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Macquarie측은 올해 연료탄 및 점결탄 현물 가격 급상승의 주된 동력들로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꼽고 있다.
.호주의 공급 중단, 특히 Newcastle, Dalrymple Bay, Gladstone 시스템들의 공급 중단
.캐나다, 남아공, 인니에서의 용량 증대 연기
.인도, 중국의 수요 증가가 유럽의 수요 약세 능가
Macquarie측은 공급 병목현상이 해결됨에 따라 중기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석탄 가격이 완화될 것이나, 가격은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생산업체들 간의 소유권 통합으로 인해 상승하는 업계(생산)비용 구조와 공급측 문제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점결탄과 연료탄 공급에 있어 이러한 통합은 과거에 비해 생산업체들이 가격을 사수하기 위해 생산을 삭감할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의미“라고 상기 분석은 전했다.
“高에너지 가격들 또한 석탄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가격의 고공행진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석유 ‘대체품’으로서의 석탄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석탄액화기술법들이 가동될 경우 석탄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한계수익을 위해 (과거에 비해)훨씬 높아진 (생산)비용 기준이 가격을 지지, 높은 가격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료탄의 경우, 러시아산 공급의 한계수익(시장 점유율 10%)은 U$45를 밑돌 경우 비경제적이 되기 때문에, U$35/톤 대의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하게, 점결탄의 경우, 북아메리카 공급업체들(10%이상의 공급 점유율)의 최저현금비용이 U$80/톤 이상이라 U$60/톤 대의 가격으로 급히 회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高비용 기준으로 인해, 본지는 최근 몇 년간(표 참조) 모든 종류의 석탄에 대한 장기 가격 전망을 높였다. 본지는 최근의 비용 추이가 자연적인 주기라기보다는 구조적인 것으로 증명될 경우, 그 이상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연료탄과 점결탄 모두에 있어 최대 관건은 중국의 역할이다. 순수출국으로서의 중국의 역할이 올해 완전히 바뀌었는데, 2007년 1/4분기에 중국은 처음으로 모든 종류의 석탄 순수입국이 되었다.
“연료탄과 점결탄 두 부문 모두에서 순수입국으로 변해버린 초대형 소비국 중국은 중요한 와일드카드(wildcard)가 된다. 한편, 이론상으로는 향후 몇 년 간 공급증가가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연료탄의 경우, 노동력, 장비 및 기타 부문의 부족들로 인한 공급증가 좌절이라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Macquarie 분석은 생산업체들의 전망에 근거, 2012년(표 참조)까지, 추가 1억5400만톤의 연료탄 및 점결탄이 호주 항들을 통해 수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업체들의 이러한 전망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호주의 주요 석탄 수출 경로들은 2010년까지 인프라 제약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십 년 간, 호주 인프라 제공업체들의 투자 부족이 심각한 철도 및 항만 병목현상을 야기하였고, 이로 인해 생산업체들이 소비자의 수요 충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초과정박료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Macquarie측은 이러한 석탄 시나리오(인프라 제약 및 유기적 성장의 장애들)가 업계를 통합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한다. “높은 가격을 이용하겠다는 일념 하에, 석탄 생산업체들은 통합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인수업체들은 가치평가에 많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어, 투자집단이 이용하는 가치평가방법들과 장기가격추정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호주에서 통합이 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개월 간, 세계 석탄 재고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재고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러나 나머지 세계와 비교, 호주의 재고량은 정체상태로 남아 있다.”
한편, 호주 정부의 상품 분석 기구 ABARE도 2008년 高원료탄 및 연료탄 가격을 전망했다.
ABARE의 2/4분기 전망 자료에서는 인프라 정체, 특히 Dalrymple Bay에서의 정체를 올해 원료탄 현물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호주의 공급 경색은 세계석탄수요 증가와 더불어 차기 계약협상에서 원료탄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ABARE 전망은 밝히고 있다.
“단기적으로, 아시아 발전소들에서의 석탄 수요 증가와 태평양 시장에서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연료탄 가격은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8년까지는 헌터밸리와 퀸즈랜드에서 수송 및 인프라 증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 2008년 점결탄 예측가 U$115/톤, 여전히 판매자가 시장가격 주도
석탄 생산업자와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2008년의 석탄 가격 협상을 몇 달 앞두고, 내년의 석탄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내년 석탄가격을 U$115/톤으로 일치된 예측을 내놓고 있고, 일각에서는 U$130/톤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유럽 펀드사인 Craton Capital 소속의 광물투자전략 담당 피터 리처드슨(Peter Richardson)은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Coaltrans 호주‘ 컨퍼런스에서 7백만 톤 정도의 시장 물량 부족을 근거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점결탄 가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호주 석탄산업 마케팅 부장은 판매업자와 구입업자 모두 석탄 시장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얼마만큼 오를지는 협상으로 결정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협상에서 구매업자들의 가격에 대한 우려가 확실시되며, 상대적으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근심이 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점결탄 가격, U$120-130/톤 넘지 않을 듯>
일부에서는 제강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든 것을 근거로 점결탄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하며, 적어도 U$120-130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점결탄과 코크스비용은 전체 제강비용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철강 생산량이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요량은 여전하다. “강철가격의 하락은 분명 제강업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점결탄 가격 결정은 석탄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문제이지 비용이 아니다.”고 한 판매업자는 전한다.
국제 제철시장에 석탄을 공급해온 한 업자도 제강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든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석탄 가격 협상에 주요 변수는 석탄의 수급 일치 문제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는 강점결탄의 비용/가격 비율은 58%이어서 석탄 생산업자들이 제강업자들보다 더 가격 융통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철강 가격 곡선이 하락 국면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더 많은 고로(blast furnace)가 문을 닫게 될 것이고, 이는 당연히 점결탄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점결탄 생산은 수요에 발맞추고자 아직도 늘고 있다. 즉, 2005년 말 점결탄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결탄 생산은 계속 늘었으나, 공급업자들은 가격 인센티브로써의 현금지급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로 인한 공급 제약으로, 수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호주의 경우도 2006-2008년 사이 점결탄 수출용량을 연간 6백만 톤씩 늘려가고 있으나 2005년 이후 수출량 증가량은 미미하다. 퀸스랜드 항의 항만 대기열도 줄어들고 있다.
리처드슨은 제강업자들의 수요가 충족된 2007년은 점결탄 가격이 낮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재고량이 많지 않으며, 2008년이 되어서야 제강업자들의 석탄 수요가 드러나면서 점결탄 가격이 보다 정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탄 가격의 폭등가능성으로 2008년 계약가격 협상은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일본 제강업자와, 시장 주도적 입장에 서 있는 호주 석탄 생산업자 간 가격협상은 보통 10월에 열리나, 판매업자들은 2008년이 되기까지 가격을 확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구매업자편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으면, 그들은 최대한 구입을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