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연료탄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이 생산량을 자국 수요로 돌리면서 향후 몇 년간 세계 연료탄 시장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AME는 2008년 계약가격을 U$58/톤으로 전망한다.
지난분기 호주와 남아공 시장에서 거래된 연료탄 현물가격은 U$50-55/톤 사이였다. 중국의 순수입국으로의 전환, 인도 연료탄의 수입 확대, 러시아 수출 감소는 인도네시아산 수출 증가분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2월말 해상 거래된 연료탄 기준가격은 2006년에 비해 U$3.00/톤 상승한 U$55.5였고, 이는 본지의 예측가격이었던 U$55과 비슷한 가격선으로 대부분의 일본 발전사(JPU)들은 이 가격을 계약가격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생산업체들은 일본 발전사와의 연료탄 거래계약에서 U$65/톤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연료탄 인도를 거절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1. 중국시장 변화
일년 넘게 중국은 연료탄 수출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수출량의 두드러진 감소로 이어졌다. 1월 중국의 연료탄 수입량 통계를 보면 이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다.
중국은 산업 구조상 연료탄 수요가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2010년까지 석탄 가동 발전소 발전용량을 300GW 추가 개설할 계획이고, 시멘트 제조업 등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확대로 다량의 연료탄이 요구된다. 중국의 시멘트산업은 지난 10년간 연간 9%의 성장률을 보였고, 2006년 전체 연료탄의 13%를 소비했다. 중국에서 산업용 연료탄 수요는 총 수요의 36%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수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중인데 자국 내 석탄 광산의 과잉 투자를 막고, 석탄 공급업체와 전력회사가 가격협상을 원활히 하도록 전력시장의 규제 완화를 꾀하고 있다.
인도의 석탄 수입량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2007년 약 20%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2. 공급 현황
베트남 산업자원부(Vietnam's Ministry of Industry)는 최근 “2006-2010 석탄 산업 개발 계획”의 개요를 잡고 베트남의 석탄 수출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베트남은 2010년까지 석탄 수출을 1200만 톤으로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2006년 수출량(2300만 톤)의 거의 절반수준이다.
2007년의 주요 이슈는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이 크게 늘 것인지의 여부이다. 인도네시아의 2006년 석탄 수출량은 1억7000만톤, 2007년에는 1억8000만 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07년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나, 호주 항의 구조적 시설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Newcastle과 Dalrymple항의 석탄처리량이 감소할 것이다. Newcastle의 대기 선박수는 70척을 넘어서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나 호주나 중국, 인도 등의 병목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