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승 추세에 있는 세계 아연 시장이 금년 하반기에는 역풍을 꽤 맞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발표됨.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BofAML)사의 Global Commodities Research 팀은 ‘Global Metals Weekly’ 보고서에서 펀더멘털은 아직 견고하지만 하반기에는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는 것임. 이미 시장에서도 그런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작년에는 가장 양호한 가격 흐름을 보였던 금속이었지만 금년에는 가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강조함. 금년 1월에 제련비가 톤당 30불로 고점보다 85%나 떨어질 정도로 광석 생산이 감소하여 작년에는 아연 금속 가격이 치솟았으나 6월 중순까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음. 그러나 최근에는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고, 아연 도금 강판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톤당 3천불 바로 아래에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BofAML은 전망함. (Mining Weekly 6.24)
유연탄 Glencore, C&A 베팅액수 상향
호주 NSW주 Hunter Valley 탄전 지대에서 Hunter Valley Operations (HVO) 석탄 광산을 운영하는 Coal & Allied사를 향한 쟁탈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음. 메이저 Rio Tinto사가 매각하려는 동 자산에 대해 당초 24.5억불을 제시하였던 중국 Yanzhou Coal Mining사를 이기기 위해 Glencore사는 25.5억불을 베팅한 바 있음. 6월 20일 Rio Tinto사는 가격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불 조건과 정부 허가 면에서 확실성이 큰 Yancoal 오퍼를 선택한다고 발표하였는데, 6월 23일 Glencore사가 지불 금액을 26.75억불로 올린다고 발표한 것임. 지불 조건도 전액 현금으로 하고 승인이 Yacoal사보다 지체될 때에는 손해액만큼 Rio사에게 보상하겠다고 유리한 조건을 덧붙임. HVO 광산이 Glencore사 소유 탄광들과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 Glencore사는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ICT 6.23, Mining.com 6.23)
철광석 철광석 시장, 공급 초과로 탈바꿈
연초보다 28% 하락하고 2월 고점보다는 40%나 떨어진 철광석 가격의 하락 원인은 수요 쪽이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가 발표됨. 작년에 철광석 가격이 81% 상승한 것은 세계 교역량의 약 3분의 2를 수입하는 중국의 2016년 수입량이 전년도보다 7.5%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0억톤을 돌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음. 금년에도 5월까지 누계 수입량은 작년보다 7.9% 증가함으로서 가격 상승의 동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격이 추락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 S11D 광산 확장, 서호주 Roy Hill 광산 램프-업 등 공급 증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됨. Citi 그룹은 금년 공급 과잉 물량이 1억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철광석 시장이 다시 얼마나 오래 저가 시장에서 살아남는가를 다투는 생존 게임에 돌입하였다고 평가함. Vale, Rio Tinto, BHP Billiton 등 저원가 메이저들은 순항하겠지만 호주의 여타 기업과 우크라이나, 캐나다 등 광산들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됨. (Mining.com 6.23)
유연탄 몽골 대중국 원료탄 수출 크게 증가
중국 무역 통계에 따르면 금년 5월 원료탄 수입량은 작년 5월보다 5.4% (24만톤) 증가한 465만톤을 기록하였음. 그 중에서 258만톤이 넘는 물량이 몽골로부터 수입됨으로써 56%를 차지하였고, 주 수출국이었던 호주는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 65만5천톤의 원료탄을 금년 5월에 중국으로 수출하였음. (Tex Report 6.26)
기타 리튬 투자 러시
리튬 광산을 개발하거나 금속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힘입은 바 큰 것으로 Bloomberg Intelligence사는 분석하고 있는데, 27개 리튬 기업으로 구성된 ETF인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는 지난 1년 반 동안 지수가 65% 상승하였다고 밝힘. Global X 펀드에는 Samsung SDI, Panasonic, Tesla 등 제조 업체와 Sociedad Quimica y Mindera de Chile SA, Albemarle 등 광산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데, 화석연료 경제에서 저탄소 리튬 경제로 전환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으로 믿는 투자자들은 호주, 아르헨티나 등 신천지로 진출 러시를 이루고 있음. 광산 품위가 낮아지고 개발 비용은 상승하고 있으므로 향후 리튬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BI사는 전망함. (Mining Weekly 6.23)
유연탄 모잠비크, 제 3 석탄 수출 루트 착공
모잠비크 Macuse Corridor Rail & Port 프로젝트가 발주되어 중국계 컨소시엄이 공사를 따낸 것으로 발표됨. Macuse 항구에 대규모 석탄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고 Tete주의 Moatize 탄전 지역까지 500㎞ 철도를 건설하는 동 프로젝트는 총 투자비가 30억불에 이르는데, 이번에 14억불 물량이 포르투갈 Mota Engil SGPS SA사와 중국 China National Complete Engineering Corporation (CCEC) 컨소시엄에 낙찰된 것임. 2018 상반기에 착공하여 초기에는 연 2,500만톤 처리 규모로 건설하고 향후 연 1억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음. 현재 모잠비크에는 Sena Rail/Beira Port 및 Nacala Corridor Rail/Nacala Port 2개 라인이 가동 중인데 Macuse 라인까지 더해지면 모잠비크 석탄 수출 길은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평가됨. Macuse Port는 Beira Port와 Nacala Port 사이에 위치함. (Tex Report 6.26)
